국내
최초로 1925년 청량리 골프 코스에서 홀 매치플레이로 열린 전조선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예선과 결선 방식으로 치러졌는데 첫 대회인
만큼 많은 화제를 낳았다.
그 중에서도 대구 구락부의 사이토(일본)와 경성골프구락부의 나카무라 도라노스케(일본)가 일몰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3일간에 걸쳐
58홀의 플레이를 계속한 끝에 나카무라가 우승을 거뒀다.
이 대회는 일본인 골퍼들을 주축으로 치러졌지만 국내 골프대회의 효시가 됐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. 이 무렵 활동했던 골퍼들에 대한
자료가 거의 없는 것은 이들 대부분이 일본인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돼 안타까움으로 남는다. |